통일 전 동독 공산당의 마지막 목표는 당을 수호하는 것이었다. 모드로(Modrow) 총리는 서독 콜 총리에게 일종의 국가연합인 조약공동체(Vertragsgemeinschaft)를 제안하며 시간을 벌어 위기를 벗어나려 안간힘을 다했다. 콜은 모드로의 조약공동체 제안에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하며 동독을 압박했다. 다름 아닌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정권을 선출하라는 것으로 동독은 이 조건을 수용해 1990.3.18.일 역사상 최초의 자유선거를 치러 반공을 내세운 드메지어 정권을 선출했다. “Wir sind aber auch bereit, noch einen entscheidenden Schritt weiterzugehen, nämlich konfoederative Strukturen zwischen bei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