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컬럼 및 논단 77

프로파간다의 승리일까? 아니면 집단지성의 마비일까?

푸틴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신뢰도가 81%라고 한다. 정적을 가차없이 제거하고 종신 집권의 기반을 구축한 독재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전쟁광인데...... 하기야 유대인 600만을 학살하고 세계대전을 두 차례나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독일인의 지지도 절대적이었다. 집단지성의 타락이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히틀러에게는 선동가 괴벨스가 있었고, 푸틴에게는 독재권력의 프로파간다가 있다. 관영언론을 권력 하에 두고 입맛대로 여론을 조작해 권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니 종신 집권도 가능하다. 드루킹 사건은 국내 대표적인 여론 조작 범죄였다. 그런데 두목격인 김경수의 경우 몸은 수감되었지만 야당과의 교감은 여전해 보인다. 조국 못지않은 팬덤도 갖고 있다. 우연히 2018년 MB..

독일의 대러시아 정책이 우리 대북정책에 주는 시사점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유가, 식량 등 가격이 폭등하고 미국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독일은 직격탄을 맞았다.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독일에 대해 푸틴은 노드스트림1 파이프라인을 60% 잠갔다. 숄츠 총리도 지난 2월 개통을 얼마 남기지 않은 노드스트림2 마무리 공사를 중단시켰다. 전문가들은 독일이 전후 최대의 경제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다. 통일 때 감당해야 했던 부담보다 훨씬 크다. 문제는 독일의 모든 산업계의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평균 20%에 달한다는 데 있다. 화학, 철강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자동차 부품인 알루미늄과 경금속을 생산하는 200개 주물산업 용광로의 에너지원은 100% 러시아 천연가스다. 만약..

[분단국의 運命]16 북한은 경제력은 어린아이, 정치력⦁군사력⦁외교력은 괴물

[분단국의 運命]16 북한은 경제력은 어린아이, 정치력⦁군사력⦁외교력은 괴물 - 대한민국은 북한의 적수가 되지 못 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좌편향을 지적한다. 이대로 가면 한반도 적화통일도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많다. 적지 않는 언론과 학자들은 이런 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