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총리 헬무트 콜 어록 4

주권재민(主權在民),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주권재민(主權在民),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1989년 여름부터 동독 라이프치히를 중심으로 시작된 반공투쟁은 개혁의 민의로 이어지며 개혁을 주도해갔다. 부패와 무능으로 얼룩진 호네커 공산정권은 퇴진하고 동독 인민들은 우리가 주권을 가진 국민이라고 외쳤다. Wir sind das Volk!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 독일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서독의 헬무트 콜 총리는 11월 28일 연방의회 연설을 통해 10개항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선언하며 향후 추진해야할 사안들을 구체화했다. 유럽 및 국제사회를 향한 메시지와 함께 동독 공산세력과 인민들을 향한 메시지도 담았다. 그리고 향후 동독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공산당이 아니라 인민들의 민의를 존중하고 인민의 편을 설 것임..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3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3 “동독 공산정권은 독점권력을 포기하라” 1989.11.10. 베를린 시청 앞 군중집회 연설. 당시 콜 총리는 폴란드 방문 2일 차였다. 11.9일 베를린 장벽 개방이라는 충격적 사건을 접하고 서둘러 본으로 귀국해 현안을 챙겨야 했다. 하지만 몸퍼 베를린 시장이 5시 시청 앞에서 대규모 대중집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총리의 참석을 긴급히 요청했다. 총리 전용기로는 베를린까지 비행이 허가되지 않아 총리 일행은 월터스 미국 대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총리 전용기로 함부르크에 도착, 미국 군용기 편으로 베를린을 향해야 했다. 이 자리에서 콜은 동독 공산독재권력에 대해서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통치를 호소했다. 북한 독재자와 독재권력..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2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2 1989.11.8. 연방의회 단상에 콜 총리가 올랐다. 동독 탈출자가 급증하며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콜은 탈출자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내렸다. 탈출자는 문제아도 아니고 골치덩어리도 아니다. 그들이야말로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는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찾아온 동포들이다. 우리 동포들이 발걸음을 재촉해 서독의 자유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체제를 선택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다음 날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렸다. 1989.11.9. 28년 베를린 장벽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탈북자, 불쌍한 동포 정도로만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철학의 빈곤, 가치의 빈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1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1 통일은 공짜가 아니다. 2천5백만 북한 주민에게 자유를 선사하고 경제적 풍요로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인데 거져 바랄 수 없다. 더욱이 북한은 지하자원의 보고다. 매장가치만 해도 7천조~1경에 이른다. 이런 미래한국의 역사적 기회를 통일비용 운운하며 대충 방관하려는 최근의 추세가 한심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도 불리지 않는다. 특히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방관하고 탈북자를 배신자로 바라보려는 시선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틸북자를 배신자로 낙인 찍은 임수경을 북한에 보낸 임종석 전대협 의장이 현재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앉아있는 것도 반갑지만은 않다. 우리 사회가 좌편향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광우병 사태의 주역이 공영방송의 사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