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통일 다시보기

독일통일 30년, 1인당 GDP 변화

박상봉 박사 2023. 1. 17. 12:12

올해는 독일통일 33년 주년의 해, 지난 30년 서독과 동독은 경제적으로 어떤 변화를 겪었나? 1인당 GDP 기준으로 변화된 추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독,

통일 1년차인 1991년 22,797 유로에서 통일 29년차인 2019년 43,499 유로로 약 2배 가량 성장한 반면
동독의 경우, 통일 1년차 7,395 유로에서 29년차 30,027 유로로 4배 이상 급증했다. 단순히 1인당 GDP만을 비교하면 동서독에 불평등이 여전한 것 같지만 성장률을 고려하면 동서독 차이가 서서히 좁혀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통일 후 독일의 1인당 GDP, 실업률, 평등지수 등 여러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독일통일 초기 우리나라 소위 전문가들의 평가가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알게된다. 천문학적 통일비용, 동서독 갈등과 반목, 경제적 불평등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독일통일을 폄하했던 일들이 얼마나 부질없던 일인지 이런 지표들이 말해주고 있다. 
독일통일에 대해 혼란, 부작용 등 구더기 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독일이 이루어낸 성과 즉 장담근 이야기가 진짜 독일통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