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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vs 좌파

[진보 대 좌파] 에곤 바! 서독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을 설계한 인물이다. 하지만 통일관은 브란트와 전혀 달랐다. 독일이 통일을 이루자 브란트는 “Jetzt wächst zusammen, was zusammen gehört!” (원래 하나였던 것이 이제야 함께 자라게 되었구나!)라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반면 에곤 바는 통일에 불편한 심사를 감추지 않았다. 막상 독일이 통일을 이루었을 때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기민련(CDU)을 향해 “아데나워부터 콜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CIA 요원이었다”는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통일 전에도 에곤 바는 다양한 주장으로 동독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독에 자유, 인권 등의 가치를 수출하지 마라“, ”베를린 장벽을 허물려 하지 마라“ 등등. 브란트(Brandt)..

통일단상(2022) 2022.09.27

랄프 브로벨(Ralph Wrobel) 경제학 교수의 북핵 프로그램 평가

북한은 지구촌 최빈국에 속하는 나라지만 핵 프로그램을 밀어붙인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츠비카우 대학 경제학 교수 랄프 브로벨은 다음과 같은 대답을 내놓는다. 첫째, 계획경제 자유시장경제와 달리 계획경제는 정권 마음대로 예산을 조정하고 배정할 수 있다. 북한의 경우, 김정은은 인민들의 삶을 희생제물로 삼아 소비를 줄여 핵 개발 비용에 충당하고 있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얼마나 많은 재정이 소요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수십 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숫자는 북한이 관련된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군사경제 북한의 군사경제는 비밀리에 추진된다. 시리아, 러시아 등에 미사일 탄약, 수류탄 등을 판매해 막대한 수입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더욱이 일반 병사와..

보는 이, 책임질 일도 없다

[보는 이도, 책임질 일도 없다] 독일 바이에른 주도 뮌헨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메어쿠어(Merkur)는 8월 31일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상세히 보도해 눈길을 끈다. 강제북송이 담긴 4분짜리 동영상을 보도하며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북송을 결정하며 근거로 제시한 선원 16명 살해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보도했다.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몸부림치는 두 명의 어민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북한군에 끌려가는 처절한 모습이 안타깝다. 현재 북한은 보위부의 나라! “누구나 사생활 깊숙한 곳까지 감시의 눈을 피할 수 없다. 김정은이 제멋대로 나라를 주물러도 보는 이도, 책임질 일도 없다. 방북이 불허되고 해외 외교관들조차 북한을 떠났으니 내 세상이다.” “Seit niemand mehr ein..

[푸틴-김정은 지옥 發 거래]

[푸틴-김정은 지옥 發 거래]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넨(Kronen)은 8월 7일 북한이 용병 10만 명을 모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견으로 벌어들인 소득은 당연히 김정은의 몫이다. 그리고 2주가 지난 8월 23일 독일의 최대 유료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 빌트(Bild)가 지옥발 푸틴의 거래라는 제하의 기사를 올렸다. 현대판 노예제! 수천 명의 공병대원들을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 지역에 파견해 재건사업에 투입키로 했다는 보도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정으로 핵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크렘린 황제 푸틴과 독재자 김정은 사이 이해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윈윈 거래다. 빌트는 이 거래를 지옥 發 협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과거 정치범이나 정권으로부터 낙인찍힌 가장들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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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2.08.14

프로파간다의 승리일까? 아니면 집단지성의 마비일까?

푸틴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신뢰도가 81%라고 한다. 정적을 가차없이 제거하고 종신 집권의 기반을 구축한 독재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전쟁광인데...... 하기야 유대인 600만을 학살하고 세계대전을 두 차례나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독일인의 지지도 절대적이었다. 집단지성의 타락이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히틀러에게는 선동가 괴벨스가 있었고, 푸틴에게는 독재권력의 프로파간다가 있다. 관영언론을 권력 하에 두고 입맛대로 여론을 조작해 권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니 종신 집권도 가능하다. 드루킹 사건은 국내 대표적인 여론 조작 범죄였다. 그런데 두목격인 김경수의 경우 몸은 수감되었지만 야당과의 교감은 여전해 보인다. 조국 못지않은 팬덤도 갖고 있다. 우연히 2018년 MB..

김정은, 남북 화해의 상징 수상호텔 파괴하라

세계 최초 '플로팅(수상) 호텔' 파괴. 스위스 매체 Blick(블릭)은 8월 9일, 이런 소식을 충격이라고 전하며 한때 남북평화 프로젝트였던 상징이 날라갔다고 보도했다. 플로팅 호텔은 1988년 싱가포르에서 건조된 후 5,000 km 떨어진 호주로 이동, 세계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오픈했다. 7층 구조물에 객실 200개, 테니스 코트, 다수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헬기착륙장 등을 갖춘 호화 리조트의 건조비는 4천만 달러에 달했다.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개장했지만 초기 호황과 달리 적자를 면치 못했다. 관광객들이 배 멀미를 호소했다고 한다. 호텔은 오픈 1년 만에 베트남으로 팔려갔다. 하지만 베트남에서의 운영 역시 호주의 전철을 밟았고 1997년 현대 아산이 인수한 후 북한 금강산..

北의 외화벌이, 노동자에서 군인으로?

오스트리아 신문 크로넨(Kronen), 김정은의 10만 명 의용군 지원설 확인. 푸틴 측은 이 제안을 확인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분위기다.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 초기 단기 내에 승전으로 이끈다는 계획이었지만 우크라이나의 거센 항전으로 장기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 사망자 42,000명 이상, 전투기 223대 격추, 전차 1,805대 파괴 등 러시아의 전쟁피해가 극심하다. 인적 물적 전쟁자원의 소진으로 패전 위기에 몰린 푸틴의 결정에 대해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 독재자 김정은이 민생은 외면한 채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모든 가용자원을 쏟아 붓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해외 건설현장에 노동자를 파견하고 임금을 가로채 왔다. 이제는 노동을 착취를 넘어, 군..

북한, 미사일 강국의 오명

북한의 고려항공, 세계 최악의 항공사다. 독일의 인기대중잡지 슈테른(Stern)의 타이틀이다. 영국의 스카이트랙스(Skytrax)는 해마다 전 세계 180개 항공사들을 평가해 발표하는 소비자 보호기구다. 항공기 자체가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30년 이상 노후된 기종으로 EU와 미국은 착륙을 불허한다. 항공 서비스 저질, 안전조치 미흡, 잦은 비상착륙 등도 수준 미달이다. 승객 휴대폰 off, 안전벨트 착용여부, 등받이 위치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는다. 2014년 9월 11일, 적국인 대한민국 인천 국제공항 비상착륙, 2021년 7월에는 중국 선양에 비상착륙. 중국 당국은 운항 조건을 제시해 제한적으로 고려항공의 운항을 허가한다. 안전조치, 유지보수, 항공관제사와의 소통이 원활한지 체크한다. 문제는 북한 방문..

이슈토크 202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