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언론의 북한 뉴스

제재, 북한이 이해하는 유일한 언어

박상봉 박사 2021. 12. 14. 11:38

바이든, 12월 10일 국제인권의 날 맞아 북한 김정은 독재정권에 새로운 제재조치를 취했다. 제재대상은 북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SEK다. 이 회사는 많은 만화 및 아동 영화에 참여한 바, 디즈니가 제작한 “사자왕”, “포카혼타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북한 제작사의 영향은 독일도 예외가 아니다. 독일의 만화영화 “로라의 별”, “펠릭스”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양에 본사를 둔 SEK는 중국 및 여러 나라에 익명의 투자자와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닝 만화 스튜디오, 상하이 홍만 만화, 애니메이션 디자인 스튜디오 등도 북한과 협력하고 있다.

 

유럽 다수의 제작사도 정기적으로 북한 애니메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문제는 김정은 下에서 북한은 인권침해가 만연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경로로 프로프간다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데 있다.

 

북한 국방상 리영길도 제재대상에 새롭게 올랐다. 리영길은 미사일 도발 및 각종 군사퍼레이드를 주도함으로 미국은 물론 이웃 남한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인권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나섰다. 유엔인권위원장을지낸 마이클 커비는 바이든 행정부의 제재는 올바른 방향으로의 진일보라며, 재임기간 북한 인권에 침묵했던 트럼프를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제재는 북한이 이해하는 유일한 언어라며, 바이든 정부는 북한의 인권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인권가해자들에 책임을 추궁하고 대가를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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