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대북관은 "북한의 체제변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겠다"는 발언에서도 확인된다. 서독 동방정책의 설계자로 동독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던 에곤 바(Egon Bahr)의 주장과 비슷하다.
에곤 바는 브란트와 달리 골수 사회주의자로 통일 후 본색을 드러냈다. 평소 베를린 장벽에 대한 정당성을 강변해왔던 에곤 바는 서독 주도의 통일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며 브란트와 다른 길을 걸었다.
그는 평소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동독에 심으려 하지 말라"며 정치인들을 비난해왔다.
아래 사진은 이탈리아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문재인의 발언과 에곤 바의 평소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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