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의 길

[자유통일의 길](1) 평화, 좌파의 단골 구호

박상봉 박사 2019. 9. 4. 20:25


[자유통일의 길](1) 평화, 좌파의 단골 구호



1980년대 중반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트라는 개혁 개방을 내세우며 혁명적 변화를 시도했다사회주의 종주국 소련의 변화는 당연히 체코폴란드 등 동구권 국가들을 체제전환으로 이끌었다이 변화의 선두에 섰던 인물이 폴란드 자유노조를 이끌었던 바웬사체코 반공 지식인 하벨헝가리 호른 외무상동독 메르켈 총리가우크 대통령 등이었다결국 대부분 동구권 국가들이 새로운 국제질서에 편입되었고 세계를 이념으로 양분하던 냉전 체제는 종식되었다.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이런 국제질서를 거부하며 공산권 이념을 고수하고 있다대표적인 나라가 북한이다오히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자행하며 김 씨 세습체제를 고수하고 있다냉전이 종식된 후 이제 북한이 내세우는 구호가 평화언제부터인가 남한 좌파의 단골메뉴도 평화다노무현문재인 등 좌파 대통령은 물론 정치인들은어떤 (나쁜평화도 어떤 (좋은전쟁보다 낫다라고 자랑스럽게 주장하는 일도 다반사다.

오랜 전쟁의 역사 속에서 인류가 깨달은 지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각오하라는 금언이 무색하다이들의 주장대로 라면 일본이 독도를 침공하면 독도를 내주면 평화이고북한이 남침하면 무릎을 꿇으면 평화다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없는데도 종전선언에 이은 평화협정을 말한다.
이런 평화 프레임이 2018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문 정권은 노골적으로 (제제완화(비핵화를 밀어붙이고 있다유럽 아시아 국가 51개국이 참가한 아셈 회의에서도 평화 코스프레로 일관하다 국제적 망신을 초래했다한미동맹에도 상처를 남겼다.

유럽의 주요 언론(DW, 뉴취리히 신문, FAZ, Zeit, Blick )들에 이어 리히텐슈타어너 파터란트도 10월 24잇단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에도 북한의 인권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또한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인용해 평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독일의 통일 총리 헬무트 콜은 1989년 12월 18일 드레스덴에서 동독주민을 향해 여러분자유가 빠진 평화는 가짜입니다자유을 위해 투쟁하십시오우리가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연설했다그리고 10개월 만인 1990년 10월 3일 평화적으로 자유민주통일을 이루었다통일된 독일은 서독의 國旗(국기), 國歌(국가), 國號(국호), 憲法(헌법등을 그대로 물려받았다이렇게 독일은 통일과정에서 자유와 시장의 가치를 지켜냈고 오늘날 유럽을 선두에서 이끄는 최강의 나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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