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6군 우주군 창설

미국, 미6군 우주군 창설

슈피겔 2018.6.18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에 우주군 창설을 주문했다. 우주군은 공군의 산하 조직이 아니라 독자적인 군대로 미군 6군으로 편재될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은 자국의 안보를 위해서 우주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주를 장악해 철저한 안보태세를 마련하고 우주 폐기물 처리는 물론 급증하는 우주여행을 통제하고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원은 수년 전부터 우주군 창설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우주군을 미 공군에 편재시킬 것을 암시해왔다. 트럼프는 달은 물론 화성에도 탐사선을 보낸다는 구상이다.

 

* 뉴스해설: 1983년 냉전이 한창인 시절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우주방위전략이라는 SDI 개발을 선포했다.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SDI를 감당할 수 없었던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미국과의 냉전을 포기하는 대신 글라스노스트와 페레스트로이카를 내세우며 체제전환을 추진했다. 그 후 SDI도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2018년 트럼프가 또 다시 우주를 지배할 계획을 내놓았다. 국방부에 우주군 창설을 지시했다.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중국 시진핑을 겨냥한 제2의 SDI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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