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언론의 북한 뉴스

[중국이 승자?]

박상봉 박사 2018. 6. 21. 11:28

[중국이 승자?]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승자가 중국이라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회담 전 중국의 대북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었고 미국은 방관자에 불과했다. 회담 후 이런 일방적 관계는 끝났고 이제 미국과 북한은 중국의 중재없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했다. 또한 동아시아에 삼각관계라는 새로운 질서가 구축된 것이다. 미국-중국-북한에 복잡한 삼각관계가 만들어져 현안을 처리하는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대북제재와 관련해서도 북한이 중국만 바라보았던 과거와 달리 직접 미국과 접촉해 완화를 요구할 수도 있다. 물론 미국의 대북제재도 중국의 개입으로 과거보다 약화될 수밖에 없다. - 독일의 전파 2018. 6. 20.

 

* 뉴스해설: 미국, 유럽 등 많은 서방언론들이 미북 정상회담의 승자는 중국이라는 견해를 보여왔다. 이런 견해에 독일의 전파(DW)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회담 후 중국의 대북 영향력은 결정적으로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70년 동안 불가능했던 미북 사이의 직접 접촉이 가능해졌으며 트럼프-김정은 사이에 직통전화도 언제든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중국이 누려왔던 대북 절대적 영향력이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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