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언론의 북한 뉴스

북한. 제2의 동독이 되기 싫다

박상봉 박사 2018. 5. 18. 11:51

       ❝ 북한2의 동독이 되기 싫다

 - 2018. 5. 17.

 

[북한. 2의 동독이 되기 싫다]

북한은 미북 정상회담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유는 한미군사훈련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미국발 체제안전 약속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남한에 버금가는 번영을 이루도록 돕겠다는 발언에도 시큰둥하다. 북한은 남한의 축소판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돈이 필요하지만 자본주의와 사유재산을 수단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북한은 한마디로 제2의 동독이 되려고 하지는 않는다. - 독일의 전파 2018.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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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해설: 김정은의 최대 관심사는 체제유지다. 그렇다면 현재 김정은 정권의 최대 위협은 무엇일까? 북한의 폭망한 경제상황이며 내부의 불만이다. 미국 위협론은 주민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요 레토릭에 불과하다. 김정은 체제를 위협하는 실제적 위협인 북한의 경제와 내부의 불만을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서 해결해보려는 몸부림이다. 하지만 이것은 김정은 정권이 스스로 해결해야할 문제다. 외부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이미 넘어섰다. 김정은 집권 후 자행된 측근들 100명 이상에 대한 무자비한 처형, 탈북민을 비롯한 정치범들에 대한 잔혹한 탄압, 각종 경제조치로 인민들의 부를 가로챈 만행, 이런 무소불위의 불법범죄와 실정으로 초래된 경제적 폭망과 내부 불만은 제3자가 해결해줄 문제가 아니다. 물론 북한은 이런 모든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김일성, 김정일이 언급했듯이 '적화통일'이다. 통일이 되면 남한의 부는 김정은의 몫이다. 그들이 자주, 민주, 통일을 주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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