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언론의 북한 뉴스

핵폭탄은 김정은의 생명보험

박상봉 박사 2017. 4. 14. 18:17

"핵폭탄은 김정은의 생명보험"




2017년 3월 10일은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내린 날이다. 바로 이 날 독일의 주요 일간지 디벨트(Die Welt)의 토어스텐 크라우엘(Torsten Krauel) 기자는 "Wenn sich andere streiten, freut sich - Kim Jong-un"(제3자는 싸우는데, 김정은은 웃는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탄핵 후 좌파 정권의 집권이 유력시 되며, 좌파 대통령은 중국과 힘을 합쳐 트럼프에게 저항할 것이다. 사드는 철회될 것이고 트럼프는 김정은을 초청해 골프 파티를 열어줄 것"이라는 내용이다. 김정은의 '핵 벼랑끝외교'의 승리다. 


김정은의 핵도발에도 천하태평인 우리 국민인데, 굳이 미국이 나서서 보호해 줄 이유도 없다. 광우병 파동이나 미선, 효순이 사건 때에도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던 미국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 의식이 그정도라면 한미동맹도 별다른 성과가 없다. 베트남 사례가 이를 반증한다. 

미국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만 저지하면 그만이다. 통미봉남을 고수하며 핵 벼랑끝 전술을 포기하지 않는 김정은은 트럼프의 초청에 응해 골프를 즐기며 핵과 미사일을 동결하겠다는 약속 만하면 모든 것이 끝이다. 미북 간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한미동맹은 수명을 다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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