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통일 이해 오해

불프 -10대 대통령 당선

박상봉 박사 2010. 7. 1. 13:17

크리스티안 불프(Christian Wulff) - 제10대 독일대통령 당선

 

 관전포인트 :

▶ 서독 주 총리출신 Wulff 후보와 동독 무혈혁명의 리더이자 슈타지 비밀문서 관리청장 출신 Gauck

    의 대결

▶ 집권 기독연합당과 자민당 내정 후보 대 사민당과 녹색당 내정 후보 간 경쟁

▶ 집권당 내 비이덴코프 등 가우크 후보 지지로 인한 갈등

▶ 진정한 국민후보는 누구인가 ? - 통일 후유증 및 갈등 치유의 시각

 

 

  독일 제10대 대통령 후보 불프(Wulff)와 가우크(Gauck), 뒤에 보이는 건물은 대통령궁 벨레뷰.

 

    6월 30일 치러진 제10대 독일대통령 선거는 집권당이 내정한 크리스티안 불프의 승리로 끝났다. 3차례 재투표가 실시되었고 12시 정각에 시작된 투표는 오후 9시 15분에 끝날 수 있었다. 이번 선거는 서독 후보와 동독 후보 사이의 대결이기도 했다. 니이더작센 주 총리와 동독 무혈혁명의 리더 가우크와의 접전이었으나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기민련(CDU)기사련(CSU)과 자민당(FDP)의 집권당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던 불프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가우크를 공식후보로 결정한 사민당(SPD)과 녹색당(Gruene)의 공세에 이어 비이덴코프 등 집권당 내 가우크 지지자들의 돌발적인 등장으로 혼란을 겪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선거가 1244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연방회의(Bundesversammlung)가 아니라 국민투표로 결정됐다면 가우크 후보의 당선이 확실했다고 평가한다.  가우크(Gauck) 후보는 반세기 공산독재를 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온 인물이다. 그의 연설은 국민을 감동시켰고 사람들은 그의 연설문을 찾았다.

 

   1차 투표에서 불프 후보는 600표, 가우크 후보는 499표를 얻었고 좌파당(Die Linke)의 요힘센 후보는 126표 그리고 극우당인 독민당(NPD) 레니케 후보는 3표를 얻었다.

   2차 투표는 불프 615표, 가우크 490표, 요힘센 123표로 끝났고 이어진 3차 투표는 좌파당 후보 요힘센의 기권으로 치러졌다. 3차 투표에서는 불프 후보가 625표로 과반수를 얻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었다. 가우크 후보는 494표를 얻는데 그쳤다.

 

 

 

 도표: 제10대 독일 대통령 투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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