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정동영 펜클럽 어린이 합창단 운동권 노래 합창에 대해

박상봉 박사 2007. 1. 24. 11:48
 

해설35: 정동영 펜클럽 어린이 합창단 운동권 노래 합창에 대해


독약은 약이 아니라 무서운 독인 것처럼/악법은 법이 아니라 다만 악일 뿐입니다/제 민족 제 형제를 적이라 강요하며/통일의 길 막아 나서는 보안법 물리치고…”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의 지지모임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들)’의 21일 출정식에서 5∼13 세 어린이합창단이 불렀다는 운동권 노래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의 한 구절이다. “그 어떤 사상 제도가 제 아무리 좋다하여도 민족의 이익보다 더 소중할 수는 없습니다…”라는 가사로 이어진다. 정 전 의장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10여명을 포함한 참석자 2000여명은 ‘국가보안법 철폐’와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는 어린이합창단에 장단을 맞추며 사실상 ‘정동영 대선 출정식’을 치렀다


해설35: 통일은 전쟁을 치르고 반세기 적대관계를 유지하던 북한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더욱이 북한은 부친 김일성으로부터 권력을 세습한 김정일이 통치하는 나라다. 공산주의를 내걸고 백성을 기아에 방치하고 자본주의를 경멸하고 있는 독재자와의 통합은 죽기를 각오한 정치적 리더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고민 그리고 월남, 예멘, 독일 등 다른 분단국들의 통일의 사례를 철저히 분석해도 어려운 일이다.


친구가 동업을 해도 깨지기 십상이고 (정의장 가족은 어떨지 모르지만) 가족이 시부모를 모시는 통합을 하더라도 갈등이 증폭되는 일이 비일비재인데 핵폭탄을 소유한 김정일을 대상으로 이런 유치한 통일노래를 부르고 있다니 .....


한나라당과 보수층이 주장하는 반대로만 하면 젊은 유권자들과 진보지식인들이 밀어주리라는 얄팍한 계산이라면 차라리 미래 우리나라를 위해서라도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


김정일 한번 만났다고 통일운동가인양 나서는 모습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I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