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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21: 남조선 쌀 들어오면 부족한 군량미 채워라(중앙일보)에 대해

박상봉 박사 2006. 12. 4. 10:13
 

해설21: “남조선 쌀 들어오면 부족한 군량미 채워라”(중앙일보)에 대해


김정일은 핵실험 직후인 10월 18일 국방위원회 김익현 군수동원 총국장에게 "남조선에서 식량이 들어오게 될 것이며, 부족되는 식량(군량미)은 쌀이 들어오면 더 보충하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추곡 생산량이 210만t이지만 350만t으로 허위보고한 13명의 간부 등 다수도 처벌되었다.

이 사실은 고려대 북한학과 남성욱 교수가 제공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군수동원 총국장에게 하신 말씀' 자료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결정 제122호'(2006년 11월 3일) 등 두 문건을 통해 밝혀졌다. 남 교수는 "평양을 출입하는 중국 소식통이 노동당 간부급 관계자로부터 자료를 입수했다"고 말했다.에 대한 해설


해설21: 대북지원과 관련해 이미 탈북자 등 전문가들은 지원품들이 군부나 당 간부들에 의해 빼돌려진다는 사실과 심지어 장마당에서 되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누누이 지적해왔다. 그리고 대북지원 못지 않게 지원품이 필요한 곳에 충당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


이런 지적이 이제야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포용정책 아니면 전쟁하자는 거냐고 눈을 부릅뜨던 학자나 전문가, 그리고 언론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

그때 그 언론, 그 인물들일텐데 ......


탈북자 강제송환, 김정일의 폭정, 정치범 수용소, 대북인권결의안, 김정일 비자금 등 이런 지적이 있을 때마다 김정일의 비위를 건드릴 수 없다는 사람들의 다음 수순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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