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플로팅(수상) 호텔' 파괴. 스위스 매체 Blick(블릭)은 8월 9일, 이런 소식을 충격이라고 전하며 한때 남북평화 프로젝트였던 상징이 날라갔다고 보도했다. 플로팅 호텔은 1988년 싱가포르에서 건조된 후 5,000 km 떨어진 호주로 이동, 세계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 오픈했다. 7층 구조물에 객실 200개, 테니스 코트, 다수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헬기착륙장 등을 갖춘 호화 리조트의 건조비는 4천만 달러에 달했다.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개장했지만 초기 호황과 달리 적자를 면치 못했다. 관광객들이 배 멀미를 호소했다고 한다. 호텔은 오픈 1년 만에 베트남으로 팔려갔다. 하지만 베트남에서의 운영 역시 호주의 전철을 밟았고 1997년 현대 아산이 인수한 후 북한 금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