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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지총수 에리히 밀케

동독 건국에서 몰락까지 - 에리히 밀케(Erich Mielke) 에리히 밀케는 청년시절 공산당 시위현장에서 경찰간부를 살해한 사건과 관련 기소돼 소련으로 도주, 모스크바 레닌대학을 다니며 군사정치학을 전공했다.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전지역을 돌아다니며 공산당활동을 전개했고 철저한 공산주의자로서 친소파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밀케는 위성국가 건설에 혈안이었던 소련과 긴밀한 협조 하에 동독 국가건설의 선봉에 섰다. 전후 동독지역을 점령 통치한 소련은 이 과정에 깊숙이 개입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밀케와 같은 친소파들을 국가기관의 요직에 앉히고자 했다. 인민경찰을 창설했고 경찰 내에 슈타지의 핵심근간이 된 경찰 제5국도 만들었다. 제5국의 임무는 체제 저항세력을 감시하고 인민들의 단체행동을 통제관리해..

독일분단극복 200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