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등거리 외교는 김일성 때부터 권력 유지의 근간이었다. 소련과 중국을 저울질하며 생존해왔던 본능이 이제 또 다시 김정은에게 이어지며 ‘벼랑끝외교’ 시즌2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 및 러시아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對)중국 고립 전략으로 미중갈등이 최고조인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가시화하며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전통적 우방국으로 믿었던 대한민국의 문재인 정부마저 종전선언을 밀어붙이고 있다.
미국 홀로 한반도 주변국에 포위된 채 고립되어 있는 형국,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추가 핵 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실험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화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해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김정은은 이런 ‘벼랑끝외교’로 다음 두 가지 목표를 이루겠다는 심사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철회 및 핵보유국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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