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언론의 북한 뉴스

김정은 외통수, 종말이 보인다

박상봉 박사 2019. 5. 1. 15:23

김정은 외통수, 종말이 보인다                       

     

 

 파산직전의 북한 

 

 

2019429, 독일의 2대 시사주간지 포커스(Focus)북한, 파산직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재정수입은 고갈되는 데 지출은 증가하고 있어 곧 파산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유는 역시 대북제재. 석탄, 지하자원, 수산물 등 주요 수출품목의 거래가 거의 90% 이상 끊겼다. 설상가상으로 평양 밖의 삶은 피폐해 지고 있다. 이에 대한 타계책으로 김정은은 트럼프, 푸틴, 시진핑 등을 만나 새 친구를 사귀려 했으나 성과가 없다. 이제 김정은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북한을 서서히 개방하는 것일 텐데, 개방된 북한이 김정은을 인정할 리도 만무하다. 즉 김정은은 비핵화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포커스의 보도다.

그렇다면 김정은은 핵 없는 북한에서 건재할 수 있을까? 김 씨 세습독재는 조부 김일성 때부터 핵개발을 공언해왔고 아들, 손자로 이어지며 핵 개발을 시도해 결국 6차 핵실험까지 강행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핵의 경량화,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데 동의한다. 그 동안 김 씨 일가는 패권국 미국이 공화국을 말살한다며 주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강요해왔다.

북한 주민의 1/4이 만성적인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어도 핵보유국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이런 행보를 보고 독일 시사주간지 디차이트(Die Zeit)228김정은의 유일한 목적은 생존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28일은 미북 하노이 회담이 있었던 날이다. 트럼프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순간, 북한 비핵화가 김정은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재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제 분명해진 것은 핵, 영양실조, 경제개방 등 모든 이슈들이 김정은 생존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백성의 삶은 논외라는 점이다. 즉 개방이 김정은의 생존을 담보하지 못하듯이, 북한 비핵화도 존엄의 생존을 위협하니 불가능하다. 결국 개방도 불가, 핵 포기도 할 수 없는 것이 김정은의 딜레마다. 김정은의 외통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