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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바의 실체2: 퍼싱II 배치 반대

박상봉 박사 2017. 3. 21. 10:39

에곤 바의 실체2: 퍼싱II 배치 반대


중성자탄 핵미사일(퍼싱 II)는 왜곡된 사고의 상징이다. - 에곤 바 -


빌리 브란트(Willy Brandt)의 후임으로 총리에 오른 헬무트 슈미트(Helmut Schmidt) 총리는 1978년 소련이 동독에 중거리 핵미사일 SS-20를 배치하자 미국의 중성자탄 핵미사일 퍼싱 II를 도입할 것을 결정했다. 퍼싱 II는 10분 내에 모스크바를 초토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을 보유했다. 

사민당원 뿐 아니라 평화운동가 등 30만 여명이 본에 결핍해 반대 시위를 벌였다. 당시 사민당(SPD) 사무총장이었던 에곤 바는 총리가 "동독을 협박하는 전쟁 상황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에곤 바(Egon Bahr)는 통일 후에도 이런 막말을 쏟아낸 인물이다. 그는 1999년 슈피겔(Spiegel)과의 인터뷰에서 슈미트 총리의 퍼싱 II 배치 결정은 "Symbol der Perversion des Denkens"(왜곡된 사고의 상징)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통일 후 9년 이나 지난 시점에도 그의 동독 사랑은 변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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