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메지어 6

이별, 그 다른 의미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 후, 동독에는 자유선거가 실시돼 로타 드메지어(Lothar de Maiziere)를 최초의 합법적인 총리로 선출했다. 그 후 동서독 통일협상은 급진전 되었고 화폐통합을 거쳐 1990년 10월 3일 공식적인 통일을 이루어냈다. 우연스럽게도 개천절인 이날은 독일에 있어서 아주 특별한 날이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동서독 주민들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앞 광장에 모여 감격스러웠던 통일의 순간을 기념하고 있다. 초대형 국기가 나부끼고 여기저기 샴페인과 폭죽 터뜨리는 소리가 밤새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당시 망치로 베를린 장벽을 부수며 감격해하던 순간들을 회상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독일 역사상 매우 뜻 깊은 날인 10월 3일 이외에 독일역사에 있어서 또..

독일분단극복 200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