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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파의 태동과 몰락

적군파(RAF)의 태동과 몰락 분단시절 서독체제에 대한 가장 구체적인 위협은 서독 내 좌익테러단체인 적군파의 존재였다. 적군파(Rote Armee Fraktion)는 70년 5월 14일 베를린 테겔 감옥에 수감돼있던 안드레아스 바아더(Andreas Baader)를 무력으로 구출해내면서 국가권위에 대항하는 본격적인 테러조직으로 그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바아더는 68년 프랑크푸르트 시내 백화점 2곳을 테러 방화한 혐의로 체포, 수감 중이었다. 탈옥 작전은 저널리스트 마인호프와 변호사 말러에 의해 주도됐고 작전 중 1명이 사망하는 등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마인호프는 함부르크에서 발행되는 잡지 ‘콘크레트 Konkret’ 지 기자로 당시 백화점 테러방화 사건을 긍정적으로 보도했으며 말러는 수감 중이던 바아..

독일분단극복 200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