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낙관론의 나라, 브라질
브라질은 중국, 인도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영토의 대륙국가 입니다.
거대한 땅에 매장된 풍부한 자원은
이 나라의 희망이자, 가난으로부터 브라질 국민들을 이끌어낼 수단입니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의 브릭스 보고서에서도 나타나듯이
브라질이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사회적 모순을 해결해 내야 합니다.
종속이론, 해방신학의 태동으로 성장을 백안시하고
대외개방을 외면했던 브라질의 결과는 빈곤, 가난의 대물림이었습니다.
호화롭고 사치스런 삼바 축제의 그늘에는
거리를 방황하는 10대 소녀들의 굶주린 모습이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굶주림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수출을 늘리며
분배위주의 고질적인 병폐들을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브라질은 ‘조건부 낙관론의 나라’라는 평가는
매우 적절한 표현일 것입니다.
IUED
-> 브라질은 지난 1950년대부터 '미래의 대국'이라는 찬사를 받아왔습니다만 아직도 개발도상국에 머물러 있습니다. 땅을 파면 무엇인가 얻을 수 있는 정도의 풍부한 부존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국가의 부로 연결해내지 못하는 정치적 낙후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브라질의 고질적인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은 어제 오늘 생겨난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500년전 포르투갈이 식민지 개발을 하며 만들어놓은 사탕수수 산업의 불평등 구조가 오늘낭 이와 같은 치유하기 힘든 구조적 불평등을 낳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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