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언론의 북한 뉴스

김정은, 대화 조건으로 제재완화 요구

박상봉 박사 2021. 8. 5. 10:07

독일 시사채널 N-tv는 8월 4일 북한이 핵협상 재개를 조건으로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미국에 요구한 품목 중에는 고급 양주, 양복 등과 같은 사치품은 물론 정제유 등도 포함되어 있다. 사치품은 김정은 자신을 포함해 엘리트 간부용이다. 또한 금속 등 북한산 광물자원에 대한 수출제한도 해제해 달라는 요구다.

현재 북한은 가뭄 및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군 비축미마저 풀었지만 상황은 악화일로다. 최근 남북 핫라인을 재개해 하루 2차례씩 통신하고 있는 것도 김정은이 직접 지시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이런 북한측 요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블링컨 국무장관은 조만간 동남아 외교장관들과 대북제재 준수를 위한 화상회의를 추진 중이다. 그 동안 미국은 언제, 어디서든 조건없이 북한이 대화에 임해줄 것을 제안해 왔다.

유엔, 미국 및 국제사회는 북한 핵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해왔으며 세계 여러나라들이 자국 주도의 대북제재 조치를 취해왔다.

- N-tv 04.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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