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컬럼 및 논단

좌파당(Die Linke) 출신 주지사 탄생 유력

박상봉 박사 2014. 7. 28. 13:06

좌파당(Die Linke) 출신 주지사 탄생 유력

 

독일 최초로 동독 5개주 가운데 하나인 튀링겐(Thueringen) 주에 최초로 좌파당(Die Linke이 집권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9월 14일 튀링겐 주 지방선거에서 현재 2당인 좌파당이 제3당인 사민당(SPD)과 연대해 제1당인 기민련(CDU)을 제치고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튀링겐은 기민련과 사민당이 연정을 하고 있으나 두 당의 갈등으로 차기 연대 가능성은 매우 낮다. 따라서 기민련이 다수 득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반수 득표에 실패할 것이고 2당인 좌파당과 3당인 사민당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좌파당은 구 동독 공산당 사통당(SED) 후신인 민사당(PDS)과 사민당 내 극좌세력인 오스카 라퐁텐이 합당해 창당한 당으로 통일 후 동독 노스텔지어를 자극해 동독 5개주를 중심으로 득표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좌파당은 동독에서 제2당의 지위를 확보하긴 했지만 주지사(Land-Ministerpraesident)는 배출한 바가 없다.

우리의 통일정책이 통일 시점을 넘어 통일 후의 상황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동독 5개주 중 튀링겐주에서 최초로 동독 공산당.hwp

 

 

 

동독 5개주 중 튀링겐주에서 최초로 동독 공산당.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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