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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1: 북한망명정부 세워라(김진홍)에 대해

박상봉 박사 2006. 10. 26. 17:23

뉴라이트 전국연합 김진홍 의장: 중국은 하루 11,000배럴의 석유를 북한에 공급한다. 이 양은 북한이 필요한량의 70%에 달한다. 중국은 이를 지렛대로 핵 이후 김정일 정권을 압박하고 있고 여의치 않을 경우 친중세력들로 하여금 정권 교체를 시도하려 하니 서둘러 북한망명정부를 세워야한다고 주장에 대한 해설.

 

- 핵실험 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김정일 정권은 몰락의 위기에 빠져있다. 김정일의 몰락은 평소 순망치한이라며 북한의 체제를 지원해왔던 중국으로서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도 김정일의 몰락이 남한주도의 통일로 이어질 경우를 중국은 가장 두려워한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압박이 가중되고 김정일 몰락이 가시화되자 중국은 북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친중세력들로 하여금 정권을 대체시키려는 전략이다. 이런 중국의 의도가 성공한다면 포스트 김정일 시대는 친중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다. 이미 오랜 전부터 추진해오던 동북공정도 북한 내 친중정권의 수립으로 한층 가속화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북한망명정부 구성은 중국의 속국화 전략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우리나라가 핵 실험 이후 보수와 진보가 갈려 집안 싸움 하는 동안 중국은 치밀하게 포스트 김정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트 김정일 시대가 친중정권이 될 때에도 우리의 일부 정치인들은 이제 한반도에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축제를 벌일지도 모른다. 한반도 통일은 물건너 가는데도 말이다.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역사적 기회이다. 한반도 평화공존이라는 빌미로 분단을 고착화하고 북한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려는 중국의 의도를 바로 읽어야 한다. 구한 말 정쟁만 일삼던 사이 우리의 운명을 강대국들이 결정했던 역사의 교훈 앞에서라도 숙연하길 바란다.

 

햇볕이고 포용이고 그 결과가 핵으로 나타난 이상 잘못을 인정하고 여야가 힘을 합쳐 개선책을 만들어 국가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개척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갈등만 부추기는 불쌍한 정치꾼들이여,

정신 좀 차리소 !! 당신이 아니라 나라가 거덜나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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