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인도, 코끼리의 반란

박상봉 박사 2006. 4. 2. 20:53

코끼리의 반란, 인도

 

1970년대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소위 NICs라고 하는 신흥공업국가들이

주목을 받았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브릭스 4개국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브릭스(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각 대륙의 최대국가라는 특징과 함께

향후 50년내에 미국, 일본과 함께

G6에 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는 90년대 이후 IT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고

2002년도에는 소프트웨어와 IT 관련 서비스로

거의 100억 달러를 수출해

우리나라의 수출규모 4억달러의 25배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도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저부가가치 제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IT산업의 고성장과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개발 센터 설립으로

산업구조가 선진국형으로 직행하고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인도는 또한 핵 보유국가로

국제정치적 위상도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부시 대통령의 방문 등

주요 지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정보

1. LG 가전제품의 인도 시장 점유율 (10년만의 쾌거)

    - 전자레인지  38 % (1위)

    - 세탁기         36 % (1위)

    - 에어컨         34 % (1위)

    - 냉장고         29 % (1위)

    - 컬러 TV       27 % (1위)

 

2. 현대 자동차: 점유율 2위

    - 달리는 한국에 대한 광고판

    - 현재 30만대 생산, 내년 30만대 증설 추진 중

    - 인도 중산층과 부의 상징

    - 택시 : 소나타와 아반테

 

3. 포스코의 120억 달러 투자계획은 신화라고 불리고 있다. (산업의 쌀이라는 철 2011년부터 1200만톤 생산, 6억톤의 철광석 자원확보)

 

# BRICs와 CHINDIA라는 용어는 21세기에 떠오를 중국과 인도의 영향력을 암시하고 있는데요, 유대상인이 20세기를 지배했다고 한다면 21세기의 미국 등 주요 시장은 인도와 중국 상인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 BRICs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만 삭스가 2003년 10월 보고서에서 처음 만들어낸 용어, 2050년에는 브릭스 4개국이 미국, 일본과 함께 선진 6개국(G6)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 #

 

# 브릭스 국가의 공통점은 각 대륙의 최대인구국가, 노동력과 자원풍부 #

 

@ 인도의 그늘

1. 세계 최대 에이즈 대국 : 보균자 510만명 (남아공 530만명)

2. 세계 최대 절대빈곤층 : 3억명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감)

3. 문맹률 40.5 %

4. 여성 취업률  14 % (LG 전자에 여공이 거의 없다)

5. 세계 최대 아편생산국

6. 대학진학률  4 %

- 빈부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는 아프리카가 아니다. 아프리카는 하향 평준화된 나라이다.

따라서 인도와 중국 같은 나라가 빈부격차가 가장 심하다.

 

# 인도관습의 잔재

1. 사티 : 남편이 죽으면 아내를 산 채로 장사지내는 인도판 순장

2. 다우리 : 결혼지참금 약 500루피, 하지만 이를 위해 가족 전체가 뼈빠지게 일해야함

3. 트리플 딸락 : 남편이 아내에게 '딸락'(이혼을 의미)을 세번 외치면 이혼 효력발생

4. 박시시 문화 : 적선문화 -> 거지생활

 

# 어록

1. 보시라이 중국 상무부장관 vs. 만모한 싱 총리 간 "자유냐 빵이냐" 논쟁에서

보시라시 -> "몇년 가도 샤워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주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2. 빈부격차가 가장 심한 곳은 아프리카가 아니다. 아프리카는 하향평준화된 지역이다.

 

->

무굴제국이 일구어낸 문화유적지 타지마할이 인도 고대사의 마무리라고 한다면

동인도회사와 영국의 식민지배는 인도 근대사의 상징이가도 합니다.

하지만 인도가 경제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것은 불과 15년전인

1991년에 시작된 대외개방 시점부터이고 그 중심에는

만모한 싱 현 총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인도는 IT 강국이자 핵 보유국이기도 하지만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사는 3억 명에 달하는 절대빈곤층,

510만명의 에이즈 보균자, 40.5 %에 달하는 문맹률도

인도가 갖고 있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

한국의 발전은 신화로 이루어진 과정들이기도 한데요

60, 70년대의 수출신화를 상징하는 대우신화,

중동건설 현장의 현대신화, 그리고 90년대 이후의 중국신화입니다.

그리고 제 인도시장에서 그 신화를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11억 인구의 코끼리가 달리고 있습니다.

 

->

중국은 레드오션이지만, 인도는 블루오션입니다.

 

I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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