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총리 헬무트 콜 어록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1

박상봉 박사 2017. 12. 14. 19:48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1

 

통일은 공짜가 아니다. 2천5백만 북한 주민에게 자유를 선사하고 경제적 풍요로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인데 거져 바랄 수 없다. 더욱이 북한은 지하자원의 보고다. 매장가치만 해도 7천조~1경에 이른다. 이런 미래한국의 역사적 기회를 통일비용 운운하며 대충 방관하려는 최근의 추세가 한심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도 불리지 않는다. 

특히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방관하고 탈북자를 배신자로 바라보려는 시선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틸북자를 배신자로 낙인 찍은 임수경을 북한에 보낸 임종석 전대협 의장이 현재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앉아있는 것도 반갑지만은 않다. 우리 사회가 좌편향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광우병 사태의 주역이 공영방송의 사장이 되고 반미주의자들이 주요 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것도 믿기 힘든 현실이다. 분단국 중 자유민주통일을 이룬 나라는 독일이 유일하다. 분단 기간 동안 서독 사회는 어쩔 수 없이 치러야하는 이념전쟁에 정면으로 맞서 좌파의 선전선동과 포퓰리즘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자유민주통일을 이루고 여러 부작용을 극복해 오늘의 독일을 이루어냈다. 오늘의 독일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EU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으며 독일의 GDP는 EU 전체의 40%에 달한다. 

 

다음은 콜 총리가 1989.10.16. 슈트트가르트 차이퉁과 갖은 인터뷰 내용이다. 주제는 동독 대량탈출이었다. 서독으로 입국하는 동독인의 숫자가 넘쳐나며 서독 사회 내부에 적지 않은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던 시기였다. 무엇보다 주택부족과 대량실업이 화두였다이런 상황 속에서 탈출 동독인에 대한 콜 총리의 대답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명쾌했다. 그야말로 통일 비전너리이며 거인의 발자취다.

 

 

 

위드(독일통일정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