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컬럼 및 논단

좌파 정치인의 전쟁관 & 대북관 

박상봉 박사 2017. 4. 17. 08:26

좌파 정치인의 전쟁관 & 대북관


평화운동의 심볼


"어떤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는 우리나라 좌파 정치인들의 전쟁관이다. 이들의 대북관은 다음과 같은 발언에 잘 드러나 있다. "북한은 핵을 개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내가 책임지겠다" 

하지만 북한은 6차 핵실험을 앞두고 있다. 이 정도면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의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순서다. 그래야 수권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있다. 

이런 좌파적 대북관과 전쟁관이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왔다. 이를 확인한 김씨 부자는 마음껏 핵실험을 하고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을 자행했다. 역시 남한은 평화주의자들의 낙원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강경정책을 쓴 결과라고 몰아붙였다. 남한을 손에 넣은 것이다. 남한은 끝났으니 이제 미국 차례다. 


작년 9월 9일 5차 핵실험을 자행한 북한이 드디어 핵보유국을 선언한 데 이어 사거리 1만 km에 달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을 군사적으로 압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한반도에서 손을 떼라는 메시지다. 이런 허튼 도발에 트럼프가 나섰다. 칼빈슨 핵항모전단에 이어 최신예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고 있다. 


북한의 동맹국으로 중국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동맹인 남한마저 닭쳐다 보듯 한다. 트럼프를 밀어주지는 못할 망정, 우리는 전쟁을 싫어한다는 반응이다. 미국이 북한을 공격이라도 하면 '반전운동'이라도 펼칠 기세다. 

동맹이 무엇인가? 동맹국이 싸우면 함께 싸워주는 것. "야단치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속담이 딱 지금 상황이다. 제발 시누이의 평화 코스프레를 걷어치워라! 차라리 한미동맹을 깨라. 김정은이 쳐들어오면 굴복하면 평화다. 이것이 진정한 우리 사회의 의식수준인지 걱정이다. 아니면 이런 좌경화된 정치인들의 거짓 평화운동에 맛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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