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언론의 북한 뉴스

프로파간다에 취해있는 북한

박상봉 박사 2013. 4. 4. 09:26

독일 기민련(CDU) 소속 만프레드 그룬드(Manfred Grund) 의원은 최근 북한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거의 1년간 준비작업을 거쳐 이뤄진 것이었지만 북한의 핵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룬드 의원의 이번 방북은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사업을 위한 것이었다. 

4월 7일 부활절 전후에 방북했던 그룬드 의원에게 독일의 일간지 디벨트(Die Welt)는 전시상황과 같은 북한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최근의 한반도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된다. 쿠바 위기와는 비교도 안된다. 당시 사람들은 소련의 합리적인 행동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북한에는 어떤 합리적 신호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힘을 과신하는 모습이며 북한 스스로 자신의 프로파간다에 취해 있다. 위험이 고조 분위기에 사로잡혀있고 미국과 남한도 말려 드는 모습이다. 중국 조차도 더 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상황이 아니다. 베이징에 돌아와 대화를 나누며 중국이 매우 혼란해 하느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Die Welt 2013. 4.3 -

 

Grund: Ich halte die Situation mittlerweile sogar für sehr gefährlich. Selbst die Kuba-Krise ist aus meiner Sicht nicht vergleichbar. Damals konnte man annehmen, dass die Sowjetunion rational reagieren würde. In Nordkorea habe ich hingegen keine Anzeichen eines rationalen Reagierens mitbekommen. Vielmehr wird die eigene Stärke weit überschätzt. Nordkorea ist besoffen von der eigenen Propaganda. Derzeit sehe ich eine Eskalationsspirale, an der leider auch die USA und Südkorea drehen. Zudem hat selbst China wenig Möglichkeiten auf die Situation beschwichtigend einzuwirken. Bei anschließenden Gesprächen in Peking habe ich erfahren, dass China hochgradig irritiert ist.

I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