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어록 2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3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3 “동독 공산정권은 독점권력을 포기하라” 1989.11.10. 베를린 시청 앞 군중집회 연설. 당시 콜 총리는 폴란드 방문 2일 차였다. 11.9일 베를린 장벽 개방이라는 충격적 사건을 접하고 서둘러 본으로 귀국해 현안을 챙겨야 했다. 하지만 몸퍼 베를린 시장이 5시 시청 앞에서 대규모 대중집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총리의 참석을 긴급히 요청했다. 총리 전용기로는 베를린까지 비행이 허가되지 않아 총리 일행은 월터스 미국 대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총리 전용기로 함부르크에 도착, 미국 군용기 편으로 베를린을 향해야 했다. 이 자리에서 콜은 동독 공산독재권력에 대해서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통치를 호소했다. 북한 독재자와 독재권력..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2

거인의 발자취: 헬무트 콜 어록2 1989.11.8. 연방의회 단상에 콜 총리가 올랐다. 동독 탈출자가 급증하며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콜은 탈출자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내렸다. 탈출자는 문제아도 아니고 골치덩어리도 아니다. 그들이야말로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는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찾아온 동포들이다. 우리 동포들이 발걸음을 재촉해 서독의 자유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체제를 선택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다음 날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렸다. 1989.11.9. 28년 베를린 장벽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탈북자, 불쌍한 동포 정도로만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철학의 빈곤, 가치의 빈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